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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회담, 선수단 파견 및 다양한 논의 "복잡한 문제 얽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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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회담, 선수단 파견 및 다양한 논의 "복잡한 문제 얽혀있어"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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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참가단 규모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렸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이 논의됐다.

이날 실무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45분 가량 진행됐다. 이후 11시 45분부터 12시 55분까지 수석대표 접촉이 진행됐고, 대표 접촉도 낮 1시 7분까지 한 차례 이뤄졌다. 남북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개별적으로 오찬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논의에서는 삼지연 관현악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 북한은 강원도 원산의 마식령 스키장 이용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논의된 것은 북한 대표단의 규모 및 이동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합동 문화행사, 북한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참가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북한은 응원단 230여 명에 예술단 140여 명 여기에 고위급 대표단과 올림픽 관계자들, 선수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포함하면 400여 명의 인원을 파견할 전망이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까지 올림픽을 준비해온 당사자들의 사안이 있기에 몇몇 분야에서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국제사회의 눈치도 봐야할 사항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에 숙식 및 참가비용의 지원은 UN 대북제재의 위반사항이다. 

IOC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의 지원을 용인한다하더라도 UN이 대북제재에 강한 입장을 보인다면 대한민국의 입장은 난처하게 된다. 시간은 부족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는 너무 많다.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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