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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선발대, 오늘 방북…금강산·마식령스키장 등 사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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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선발대, 오늘 방북…금강산·마식령스키장 등 사전 점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23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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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12명, 2박3일 일정 방북…갈마비행장도 방문할 듯
지난 17일 열린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사진=통일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 점검할 우리 측 사전점검단이 오늘(23일)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선발대 12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난 뒤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2년3개월 만이며, 우리 측 당국자가 방북하는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이다.

선발대는 남북 합동문화행사 사전점검을 위해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찾아 문화·편의 시설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발대는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할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해 훈련에 필요한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할 전망이다.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은 지난 2013년 12월31일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했으며, 북한은 그동안 마식령스키장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라고 내세워 왔다.

우리 측 선발대는 마지막으로 원산 갈마비행장을 방문해 공동훈련에 참가할 우리 측 선수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갈마비행장은 이전에는 군사 목적의 비행장 시설로만 활용됐으나, 북한이 원산과 금강산 일대를 국제관광지대로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민간 이용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개건하는 작업이 진행돼왔다.

우리 측 선발대는 2박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남측 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25일에는 북측 선수단·응원단·태권도시범단·기자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포함한 북측 선발대 8명이 2박3일 동안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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