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광화문광장에서 문화, 예술, 체육 전문인, 청소년들이 함께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행사는 22개 참전국 국기입장, 추모사, 청소년들의 추모시 낭독과 행위예술 춤 퍼포먼스, 추모 춤 살풀이와 희망의 춤 춘사, 추모독주 클라리넷연주, 6.25 노래 함께 부르기, 다문화태권도팀 시연 등이 있었다. 추 모 시 1 6.25 및 제2 연평해전 호국영령 추모문화제 하늘에 쓴 편지 2, 바람개비 아리랑 올해는 6.25 62주년의 해입니다. 우리나라에 6.25라는 전쟁이 일어난 지 62년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었고, 그때 그 시절에는 한 끼니를 걱정하고 하늘에 날아다니는 폭격기 때문에 무서웠다고 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겪지 않았지만 평생 어렵고 가난했던 그 시절을 어제처럼 이야기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억합니다. 그 분들은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 너희는 좋은 세상을 살아라, 공부 열심히 해라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아버지 어머니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아버지 어머니는 그 바램과 간절함을 이루어 오늘 저희를 이렇게 건강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 키우시고 계십니다. 저희는 보리밥도 강냉이죽도 칡뿌리도 먹을 줄 모르지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군복입은 사진을 보았을 때 저희는 아프리카의 난민들 모습과 동일시 하며 어쩌면 냉소적으로 보았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6.25전쟁에 22개국의 참전국 용사들이 다치고 부상당하고 죽었으며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기억하며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친척들, 우리 민족이 수없이 죽어갔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전쟁의 상처는 100년이 지나도 치유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어쩌면 저희 청소년들도 전쟁3세대로 저희에게 숙제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켜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으려면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라 훌륭한 사람이 되라 하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씀과 아버지 어머니께서 저희를 돌보고 가르치시는 그 간절한 소망을 저희가 이루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우는 한 사람의 국민이 되겠습니다. 저희는 오늘 빨강, 파랑, 노랑, 바람개비에 저희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감사함, 미안함 고마움 아픔 저의 결심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잠드신 6.25참전 호국영령들의 파란 눈빛과 다 살지 못한 삶의 소망을 저희가 돌려 드리겠습니다. 추 모 시 2 6.25 및 제2 연평해전 호국영령 추모문화제 하늘에 쓴 편지 2, 바람개비 아리랑 영하야, 상국아, 천형아, 도현아, 후원아, 동혁아, 6 용사의 이름을 소리내어 부르는데 목소리가 떨리고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제2연평해전 10년, 변변히 추모식 올리지 못한 마음을 올립니다. (조선일보6.22자) 2002년 월드컵에 온 국민은 열광하고 나라가 따들 썩 했을 때 저희는 더 작은 어린이였습니다. 붉은 악마 응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1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연평해전이란 이름이 붙고 무고하게 푸른 바닷물에 잠드신 6명의 호국영령을 오늘 기립니다. 먼저 마음 깊이 묵례를 올립니다. 미안합니다. 잘 몰랐습니다. 외로우셨지요.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잠드십시오. 해마다 저희가 당신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못다 이룬 그 꿈과 삶을 대신 살겠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 그 목숨 값에 걸 맞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해안 푸른 바다, 서해안 황토바다에 6용사의 이름과 생을 기억하겠습니다. 우리의 편지로 위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노래로 우리의 춤으로 우리의 메시지로 위안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청소년들이 바람개비 편지에 썼습니다. 바람개비편지를 읽어 주세요. 저희의 편지를 받아주세요.
문화일반 | 박준표 기자 | 2012-06-25 13:07
[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대한민국문화예술체육전문인총연합(이하 문총연)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북측)에서 6.25 및 제2연평해전 추모문화제 ‘하늘에 쓴 편지 2, 바람개비 아리랑’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6.25 추모문화제는 ‘하늘에 쓴 편지 2, 바람개비 아리랑’ 제목으로 청소년들이 6.25와 연평해전에 산화한 호국영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억하고자 준비됐다. 이날 행사는 6.25참전국 22개국에 조의를 표하여 우방국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한 22개국의 젊은이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또한 ‘이름도, 성도, 혈육도 모르는 나라에 자유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산화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다는 워싱턴 6.25참전 기념비문구는 위대하고 겸손한 기록임에 대한민국은 그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기린다. 이날 행사는 국기배례, 헌화, 헌시, 22개 참전국 국기입장, 추모춤, 희망의 춤, 추모연주, 6.25노래 함께부르기(전우의 노래)가 진행된다. 문총연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바람개비에 편지를 써서 삼태극 바닥작품을 완성해 아리랑, 태권도, 추모 음악, 추모 시와 함께 동그란 원을 그려 강강수월래로 이순신장군께서 나라를 지키는 마음을 기억하며 다시 새길 것”이라며 “전쟁이후세대인 40~50대와 미래세대인 청소년, 그리고 전쟁세대인 60대가 함께 62년 전에 일어났던 민족의 비극 6.25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반 | 박준표 기자 | 2012-06-2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