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산시위원회, 시의회 의장 사퇴촉구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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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산시위원회, 시의회 의장 사퇴촉구 천막 농성 돌입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7.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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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산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한 양재영(사진 좌측)의원, 이경원 의원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
10일 오전 경산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한 양재영(사진 좌측)의원, 이경원 의원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경산시위원회]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산시의회들이 10일 최근 붉어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5분자유발언 중 발언을 저지당하고 퇴장당한 사태와 관련하여 박순득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경산시의회 이경원.양재영 의원을 필두로 도당 각 지역위원장, 상설위원장들은 10일 오전부터 경산시청 정문 앞 인도 위에 천막을 설치하고 박순득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산시


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년 전에는 경산시의회에서 채택했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이 정권이 바뀌고 당론이라는 이유로 입장이 바뀐 국민의힘의 자가당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재영 경산지역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반민주적 의회운영으로 비롯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순득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발언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이 수립될 때 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박순득 의장은 5분자유발언 중 제지한 것에 대해 “의장의 권한으로 원만한 의사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으며, 사전 협의한 내용과 다르게 진행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의회의 소통부족과 시의장의 리서쉽 부족을 지적하면서,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주축으로 주장하는 바는 무엇인지 충분히 알겠으나, 그들의 목소리가 아무리 옳다고 한다고 해서 불법적인 도로 점거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일은 정당화 될 수 없다”라며, “시의회 내부적인 소통과 협치로 해결할 일을 자꾸 부각시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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