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지난 18일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중 실종된 박영석(48)대장, 신동민(37), 강기석(33)대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대한산악연맹(이하 연맹)은 현지에 구조대원을 급파해 열흘간의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는데 실패했다. 29일 연맹은 현지의 기상청과 등으로 더 이상 구조작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식적인 수색활동을 종료했다.
사고현장에서 계속되는 낙석과 눈사태 등으로 구조대원 등의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것이 수색 종료 이유. 연맹은 박영석 대장 및 대원 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29일 공식적인 수색은 종료했지만 내년 이후에도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맹은 30일 오전 안나푸르나의 베이스캠프에서 실종자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박영석 원정대 대원들을 위한 위령제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11월 1일부터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산악인장으로 합동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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