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오늘(18일) 오전 1시 32분경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전 6시경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유 시장은 화재가 진압된 현장에서 소방본부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화재진화 작업 등 사고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소방 관계자는 보고에서 “이번 화재 사고는 3월 18일 오전 01시 36분경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 안쪽 좌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점포 20개, 좌판 220여개가 소실됐다”고 화재 규모를 밝혔다.
이어 “화재 현장에는 588명의 인력이 동원되고 60대의 화재 진압 장비가 동원, 오전 04시 04분경 완전 진화됐다”며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동으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사고 수습 단계를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유 시장은 “인명피해가 발행하지 않고 초기 진화로 시장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현장을 정리해서 상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안전대책을 조속히 강구해 관광 어시장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어 “남동구청에서 현장대책본부를 구성하지만, 인천시에서도 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화재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 잔재물을 정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영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화재에 취약한 관내 60여개 전통시장에 대하여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및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