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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개장 이후 3차례 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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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개장 이후 3차례 큰 불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3.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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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경찰 “화재원인 조사 중”
일부 상인들 “변압기가 원인” 주장
오늘(18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최도범 기자>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여개와 상점 20여 곳을 태우고 약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1시 36분경 어시장 안쪽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82명과 의용소방대원 150명 등 588명의 인력과 60대의 장비를 투입해 2시간 30분여 만인 4시 4분에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경찰은 최초 목격자 등 상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상인들 사이에서는 변압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 2010년 1월과 2013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까지 3차례의 대형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변압기 과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오늘(18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발생한 불은 좌판 220여개와 상점 20여 곳을 태우고 약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최도범 기자>

피해보상 등에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좌판 상당수가 무허가이거나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피해를 보지 않은 나머지 가게들 역시 화재로 인한 매출감소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재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한 상인은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일단 나오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장사가 되겠느냐”며 “봄철 관광특수를 기대했는데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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