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51 (금)
'태권 파이터 홍영기,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출사표 "태권도의 강함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상태바
'태권 파이터 홍영기,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출사표 "태권도의 강함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1.16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로드FC 제공)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태권파이터' 홍영기가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36에 출전한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으로 한국계 미국인 레오 쿤츠와 맞붙는다. 홍영기는 지난해 9월 샤오미 로드FC 033에 출전했다. 코메인 이벤트로 일본의 우에사코 히로토와 대진이 확정된 후 필승의 각오를 드러내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홍영기는 대회 하루 전 공식 계체량에서 체중 감량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로 탈진 증세를 보여 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홍영기는 경기에 출전해도 좋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는 등 출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비록 몸 컨디션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의지를 갖고 홍영기는 케이지에 올랐다. 온 힘을 다해 맞섰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왼손 카운터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에사코 히로토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홍영기는 프로 데뷔 초 킥에 비해 부족한 그라운드 기술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단점을 극복하며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 실패가 패배로 이어져 아쉬움이 컸다.

홍영기는 "지난 경기 이후 반성 많이 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후회가 많이 남는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영상도 많이 보면서 패배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꾸준히 운동했고 몸 관리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영기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가벼운 스텝으로 변칙적인 태권도 킥을 정확하게 성공시키는 대표적인 '태권 파이터'다. 그가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도전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홍영기는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강자들이 모두 모이는 무대인만큼 태권도의 강함을 전세계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태권 파이터'라는 닉네임 앞에 언제나 당당한 홍영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홍영기가 그의 말처럼 전세계에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로드FC는 2017년 첫 대회인 2월 11일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6을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인 후쿠다 리키와 김내철의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 외에도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지역 예선인 인터내셔널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1월 28일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1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