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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파이터' 홍영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태권도의 강함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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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파이터' 홍영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태권도의 강함 알리겠다"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1.13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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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태권도의 강함을 알린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전세계 MMA 역사상 전례 없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으로 토너먼트 참가 선수들과 팬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홍영기가 토너먼트에 도전한 이유도 강자들과 맞붙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태권도의 강함을 전세계에 증명한다는 사명감이 동기부여로 홍영기를 자극하고 있다.

홍영기는 "100만불이라는 상금이 욕심나서 도전한다기보다는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주먹이 운다에 도전했던 것처럼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태권도의 강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다"라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홍영기가 출전하는 인터내셔널 예선 1라운드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36에서 펼쳐진다. 홍영기와 대결할 상대는 '한국계 미국인' 레오 쿤츠(34, 아메리칸 탑 팀). 국적은 미국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태권도를 수련한 경험도 어머니의 고향, 우리나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있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출전해 방태현과 팽팽한 접전을 벌여 국내 팬들에게 스스로를 각인했다.  레오 쿤츠가 태권도를 수련한 것을 홍영기도 알고 있었다. 태권도를 MMA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태권도인이자 동업자로서 고마워하기도 했다.

홍영기는 "태권도를 MMA에 쓰는 파이터로 미국에서 활동했던 것에 대해 태권도인의 한명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쨌든 한사람은 승리하고 한사람은 패배하겠지만, 태권도인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멋지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상대와 선전을 약속했다.

홍영기와 레오 쿤츠는 태권도가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 무술인지 MMA에서 보여줘 왔다. 자신이 수련한 종목에 대한 사랑도 넘친다. 세계 최고의 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무대이자 태권도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태권도와 태권도의 맞대결.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할 파이터는 누구일까.

한편 로드FC는 2017년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개최한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1월 28일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1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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