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95명 가운데 무려 63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뮌헨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어 온 국민들의 기쁨의 아수라장 속으로 몰아넣은 가운데.
평창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맡은 나승연(38) 평창유치위 대변인이 빼어난 미모와 매끄러운 연설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리랑 TV 앵커 출신인 나 대변인은 영어와 불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재원으로 작년 4월 평창 유치위의 대변인으로 합류해 1년 넘게 각종 국제 행사에서 '평창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방송 기자에서 평창의 입으로 변신한 나 대변인은 이번 IOC 총회에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는 평을 듣게 됐다.
나 대변인의 모습을 TV를 통해 지켜 본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엄친딸 종결자다” “이번 PT의 진정한 승자다” “저런 대변인이 있기에 유치도 가능했던 것”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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