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연령 관계없는 '남빛기본돌봄'과 이웃이 함께하는 '남빛공동체돌봄' 구축
- 현장 실무자 참여하는 솔루션팀 가동…돌봄 사각지대 해소·공공 돌봄거점 확충 추진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도시와 농어촌, 섬 지역의 돌봄 여건 차이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무안청사에서 '남빛돌봄 솔루션팀' 첫 회의를 열고 27개 시군구의 인구구조와 생활환경, 돌봄 인프라 등을 반영한 '남빛돌봄' 모델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고도화하고, 지역별 돌봄서비스 공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남광주형 통합돌봄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공공이 책임지는 기본돌봄과 주민·공동체가 참여하는 일상돌봄을 결합해 국가 의료·요양 통합돌봄체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공백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확대·고도화…27개 시군구 맞춤형 모델 개발
'남빛돌봄'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기반으로 도시와 농어촌, 섬 지역 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개발하는 새로운 돌봄모델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어촌이나 섬 지역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인력이 부족하거나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별 여건에 맞는 돌봄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별시는 27개 시군구의 인구구조와 생활환경, 돌봄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유형별 돌봄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주지역에 따른 돌봄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이 책임지는 '기본돌봄'·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돌봄'
남빛돌봄은 크게 '남빛기본돌봄'과 '남빛공동체돌봄' 두 축으로 구성된다.
남빛기본돌봄은 소득과 연령, 재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이 먼저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다.
기존 제도에서 지원받기 어려웠던 시민도 돌봄 필요도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빛공동체돌봄은 공적 서비스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상생활 속 돌봄 공백을 주민과 이웃, 지역공동체가 함께 보완하는 방식이다.
특별시는 '필요한 돌봄은 공공이 든든하게, 일상의 돌봄은 이웃이 다정하게'라는 방향 아래 공공의 책임성과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결합한 돌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돌봄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는 기본돌봄센터 등 공공 돌봄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비롯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주민 참여형 돌봄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 실무자 중심 정책 설계…지역별 돌봄 공백 해소 방안 논의
남빛돌봄 모델 개발에는 시군구 통합돌봄 실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최근 열린 첫 회의에는 현장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군구별 통합돌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돌봄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돌봄 인력 부족, 기관 간 서비스 연계 문제, 지역별 돌봄서비스 공백, 공공 돌봄거점 구축 방안 등이다.
특히 특별시가 정책을 수립해 일선 시군구에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자들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정책 개발체계를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솔루션팀은 앞으로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도시·농어촌·섬 지역별 돌봄모델 개발과 27개 시군구 확산을 위한 사업 설계 및 평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표…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남빛돌봄을 통해 공공 돌봄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서비스 공급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모델을 개발해 공공과 민간, 주민공동체가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돌봄복지국장은 "남빛돌봄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어디에 살든 돌봄 걱정 없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빛돌봄이 지역 간 돌봄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돌봄 인력과 서비스 공급 기반 확보, 안정적인 재원 마련, 공공과 민간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등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은재 기자 knsnews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