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역~영산강정원 보행 동선 구축…보행교·전망대·스카이워크 등 관광시설 검토
- 2027년 정부 사업계획 변경 신청…남부권 광역관광개발·글로벌 K-관광 연계 국비 확보 추진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영산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연결하는 4대 관광권역 개발에 나선다. 죽산보와 영산강 친수공간, 지석천, 나주호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0월 26일과 30일 시장실 소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권역 관광(레저) 자원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권역별 관광개발 구상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분산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존 관광지의 개별 개발에서 벗어나 수변 경관과 역사문화자원, 생태환경을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죽산보·영산강 친수·지석천·나주호…4대 권역별 특화 개발
나주시가 구상하는 관광개발 기본계획은 죽산보 복원권역, 영산강 친수권역, 지석천 권역, 나주호 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성된다.
시는 각 권역이 가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권역별 관광사업을 상호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나주 전역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하고,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산강 친수권역을 관광개발의 핵심축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수변 랜드마크 조성을 추진한다.
나주역~영산강정원 연결…보행교·전망대·스카이워크 구상
영산강 친수권역에서는 '영산강 수변 랜드마크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나주역(KTX)을 출발점으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와 동섬, 영산강정원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와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특화 관광시설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영산강의 수변 경관과 일출·일몰을 감상하고, 주요 관광거점 사이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역과 영산강정원 등 기존 관광거점을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나주시는 영산강정원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기반도 확충할 방침이다.
2027년 정부 사업계획 변경 신청…2028년 착공 목표
나주시는 영산강 수변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단계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국비 등 재원 확보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부산과 전남광주, 울산, 경남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광역 관광개발사업이다.
나주시는 국가 차원의 광역관광개발 정책과 영산강 관광자원 개발을 연계해 사업 추진 동력과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2028년 착공은 현재 목표 일정으로, 정부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과 재원 확보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죽산보·나주호 관광개발, 글로벌 K-관광사업 연계 추진
영산강 친수권역 외 다른 권역의 관광개발사업도 정부 정책과 연계해 추진한다.
남도의병 테마공원이 포함된 죽산보 권역과 나주호 권역의 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K-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지역에서 제안한 관광개발 구상을 검토해 초광역 단위 관광개발 비전과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글로벌 K-관광개발 계획 수립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해당 계획에 지역 관광자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석천 권역을 비롯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 공모사업과 전환사업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자원 연결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실행력 확보 주력
나주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관계 부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권역별 특화 방향과 사업 간 연계성, 경제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관광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개발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은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이자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핵심 공간"이라며 "4개 권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광역관광개발 정책과 적극 연계해 국비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영산강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은재 기자 knsnews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