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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염 코앞에 나무 심은 완주군…삼봉신도시 공원 수목 집단 고사 위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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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염 코앞에 나무 심은 완주군…삼봉신도시 공원 수목 집단 고사 위기 논란
  • 우병희 기자
  • 승인 2026.08.1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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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발주 후 업체 사정으로 6월 식재…혹서기 이식에 활착 실패
주민들 “식재 시기 부적절·관리 미흡”…완주군 “살리기 위해 총력”

[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완주군 삼봉신도시 감돌숲공원에 식재된 왕벚나무 상당수가 잎이 마르고 고사 위기에 놓이면서 식재 시기와 사후 관리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수목들이 한여름 폭염을 앞둔 6월에 식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혹서기 식재가 수목 활착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취재 결과 완주군은 해당 수목 식재사업을 지난 5월 초 발주했으나 시공업체 사정으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6월에 식재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1,300여만 원으로, 감돌숲공원에 왕벚나무 34주가 식재됐다.

이후 일부 수목에서 잎이 마르고 생육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기온이 높고 수분 증발이 많은 시기에 수목을 이식한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나무를 심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나무 상태가 나빠진 뒤에야 물을 주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수목 이식은 뿌리 활착이 비교적 용이한 봄철이나 가을철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고온·건조한 시기의 식재는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식재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수목을 살리기 위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주민 요청과 사업 일정 등의 이유로 6월에 식재가 이뤄졌고 이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관주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양제와 활착제 투입 등 수목을 살리기 위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자보수 기간이 2년으로 설정돼 있다”며 “회복되지 않고 최종적으로 고사한 수목에 대해서는 시공업체를 통해 조속히 재식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수목 식재사업을 추진할 때 식재 적기와 기상 여건, 사후 관리계획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는 최근 기후 여건을 고려해 수목의 생육 조건과 관리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병희 기자 wbh47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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