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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양극화 심화로 차기 대통령 정책 수행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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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양극화 심화로 차기 대통령 정책 수행 힘들듯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1.0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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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현재 투표 순조롭게 진행중…양 후보 박빙 예상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대선 투표일 아침 시카고 선거운동사무실을 방문하고 위스콘신주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 (AP 통신)

[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국 대통령을 뽑은 대선일인 6일(현지시간) 전국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하이오 주와 같이 확실한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없는 주에서 미세한 우세를 지키고 있어 당선에 필요한 대의원수 270명을 확보하는데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당선된 대통령은 선거기간동안 유례없이 깊어진 양극화로 인해 내년 1월 차기 정권이 해결해야할 세금인상과 재정 삭감의 '재정 절벽'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요구되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선거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미국 선거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하원 의원 전체 435석, 상원의원 100석과 주지사 11명이 새로 선출되며 동성 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가 걸려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의 하원이란 현재의 구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누가 대통령에 선출되든 양당 간의 정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와 롬니 후보는 수개월의 대선 운동기간 동안 미국인 일상생활에 미치는 정부의 역할, 떨어질 줄 모르는 실업률, 1조 달러의 예산 적자 감축과 16조 달러 이상으로 부풀어 오른 정부 채무상한선 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법에서 상대방 후보와 상반된 주장을 전개했다.

오바마 후보는 부유층에 대한 '적정한 세금인상'을 요구하지 않고는 엄청난 부채를 줄이고 중요한 사회 보장 프로그램을 이뤄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롬니 후보는 성공한 기업인으로써 경험으로 자신이 미국 경제 재건에 적임자이고 세금인하와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는 것이 고용을 늘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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