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타일랜드)=AP/KNS뉴스통신]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경기부양책인 양적 완화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면서 최근 몇 년사이 고용자가 6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방향 제시는 피했다. 다만 양적 완화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을 뿐이다.
이에 금요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하방세를 이어갔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 급락한 8.471.0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8% 물량이 빠지며 18,523.51를 기록했다. 전일 반등에 성공한 한국 코스피지수는 0.6% 떨어진 1,837.19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호주의 S&P/ASX 200지수도 1.1% 물량이 빠지며 4,062.90에 오전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증시의 하락세에 아시아권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와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등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지수는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금요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4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 방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방곡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BANGKOK (AP) — Asian stock markets fell Friday, deflated after U.S. Federal Reserve Chairman Ben Bernanke gave no hint of immediate action to jump-start growth in the world's No. 1 economy.
Bernanke avoided sending any signals Thursday in an appearance before members of the U.S. Congress about what the Fed might do in response to a slowdown in hiring. Just 69,000 jobs were created in May, the fewest in a year.
Bernanke didn't pledge any new Fed measures, but he didn't rule out future actions. He said Fed officials would closely examine the latest economic developments when they next meet on June 19-20.
Japan's Nikkei 225 index fell 2 percent to 8,471.04. Hong Kong's Hang Seng lost 0.8 percent to 18,523.51 and South Korea's Kospi dropped 0.6 percent to 1,837.19. Australia'sS&P/ASX 200 lost 1.1 percent to 4,062.90.
Benchmarks in Singapore, Taiwan, Indonesia, the Philippines and New Zealand also fell. Mainland Chinese shares wavered.
An effort by China on Thursday to reverse a sharp economic downturn by cutting benchmark lending rates failed to rejuvenate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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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looks at the electronic stock board of a securities firm in Tokyo Friday, June 8, 2012. Asian stock markets fell Friday, deflated after U.S. Federal Reserve Chairman Ben Bernanke gave no hint of immediate action to jump-start growth in the world's No. 1 economy. Japan's Nikkei 225 index fell 2 percent to 8,471.04. (AP Photo/Itsuo Inouye)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