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3거래일 만에 소폭하락했다.
약보합세로 마감한 코스피는 근 3년 만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7일 美 연방제도이사회(FRB) 벤 버넹키 의장이 의회발언을 통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것이 시장에 실망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12.31p↓)하락한 1835.64로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가 시장에 반영되지 못한 채 아시아 주요증시의 동반 하락세로 오전 소폭 상승세를 돌려놓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전 거래일 매수세를 하루만에 내던지며 ‘Sell코리아'로 물량을 팔아치우다 막판 89억 원 순매수하며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증권,은행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을 중심으로 기관 역시 461억 원의 물량을 사들였다. 단 개인만이 599억 원 어치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매도우위로 낙폭을 넓혔다.
프로그램 매매는 108억 원 매도우위를 보인가운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4억 원과 93억 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1.41% 떨어진 통신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인가운데 운송장비, 증권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하락장 속 철강·금속은 1% 넘게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 거래일 5% 넘게 오른 삼성전자가 1.42% 소폭하락한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 등 현대家 주식이 일제히 1% 넘게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종목 상한가 포함, 321개 종목이 상승세를 478개 종목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3.90원↑)오른 11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