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타일랜드)=AP/KNS뉴스통신] 그리스발 유로존 신용경색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 급등을 부추기며 유럽발 재정 불안요인이 아시아권 주요증시를 추락시켰다.
스페인 금융권은 방키아 은행이 238억달러(19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ECB(European Central Bank)로 부터 거절당한 후 스페인은 결국 외부자금 수혈이 중지될 경우 금융권 부실이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였다.
특히 안좋은 소식은 전일 이탈리아의 국채발행이 목표 달성치를 미달함에 따라 스페인과 함께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이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 결국 자금조달 후 차환비용에 허덕이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발 신용경색으로 불안에 휩싸인 주요 아시아증시는 급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9% 급락했다. 캐논 그룹이 5.8%가 넘는 물량은 내놓으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주변국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홍콩 항셍지수도 1.4% 까지 추락하며 18,423.61을 기록했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1.3% 급락한 1,821.32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S&P/ASX 200지수도 1.1% 떨어진 4,051까지 추락했으며 주변국인 싱가포르와 타이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주변국도 하락을 동반하며 ‘아시아권 급락세'를 이었다.
BANGKOK (AP) — Fears that Europe's debt crisis is morphing from Greece to engulf bigger economies such as Spain and Italy sent Asian stock markets lower Thursday.
Spain's banking system is under strain a week after Bankia, its fourth-largest bank, required $23.8 billion in government aid to cover souring real estate loans.
Another negative signal came from the European Central Bank, which said Spaniards pulled billions in deposits out of their banks last month, raising concerns of a larger bank run.
On Wednesday, borrowing rates rose sharply for Spain and Italy, a sign that investors are increasingly uneasy about their ability to pay off their debt.
Japan's Nikkei 225 index tumbled 1.9 percent, also hit by a stronger yen which erodes the profits of the country's exporters. Mazda Motor Corp. plunged 5.8 percent and Canon Inc. fell 4.4 percent.
Hong Kong's Hang Seng lost 1.4 percent to 18,423.61 and South Korea's Kospi was down 1.3 percent at 1,821.32.
Australia's S&P/ASX 200 shed 1.1 percent to 4,051. Benchmarks in Singapore, Taiwan, mainland China, Indonesia and the Philippines also fell.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