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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언론 "드록바, 다음 시즌 첼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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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언론 "드록바, 다음 시즌 첼시 떠난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5.22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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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새로운 도전, 벤치에 남고 싶지 않다"
▲ 이적 가능성에 스스로 입을 연 디디에 드록바, 사진은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4강전에서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가 선취골을 득점한 후 특유의 세레머니를 취하고 있는 모습ⓒAP통신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첼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인공 디디에 드록바(34,코트디부아르)의 이적설이 또 다시 대두됐다. 첼시의 구단주 이브라모비치가 승리 직후 “첼시의 리빌딩에 그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잔류를 시사한 이후 드록바 스스로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연것이다.

21일(현지시각) 드록바는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 첼시와 함께 하지 못할 것, 새로운 도전 준비 중” 이라며 향후 ‘이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록바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시즌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첼시의 붙박이 공격수인 그를 자신의 공격맵에서 제외하며 잦은 충돌이 이어졌다.

이후 첼시는 부진한 성적으로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시즌 중반에 퇴출되며 로베트로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로 힘든 시즌을 예상했다. 하지만 드록바는 팀에 결정적인 순간에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챔피언스 리그 4강과 결승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첼시에 첫 챔스 우승컵을 안겼다. 무관으로 끝날 것같 던 올 시즌 리버풀과의 FA컵을 승리로 이끌며 2개의 우승컵을 선사해냈다.

첼시의 많은 팬들이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고 드록바 역시 구단 측에 2년 재계약 조건을 내걸었지만 구단에선 1년 단기계약 카드를 내민 상태. 견해차가 좁혀지지 못한 채 충돌로 이어지자 드록바가 챔스 승리 직후 자신의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드록바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리빌딩에 벤치 멤버로 남고 싶지는 않다” 며
“이미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팀원들에게 경기 직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이적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잦은 이적설에도 침묵해온 드록바가 스스로 이적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간 그에게 ‘2,000만 파운드 러브콜’을 보내온 중국 상하이 선화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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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Didier Drogba reacts after scoring a goal against Barcelona during their Champions League semifinal first leg soccer match at Chelsea's Stamford stadium in London,Wednesday, April 18, 2012. (AP Photo/Matt Dunham)

▲ 챔스 우승 퍼레이드 차에 올라탄 디디에 드록바와 첼시 선수진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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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Ashley Cole, left, John Terry, second left, Didier Drogba, third left, Jose Bosingwa, third right, Salomon Kalou, second right, and Raul Meireles, right, celebrate during an open top bus victory parade to celebrate Chelsea winning the Champions League soccer tournament, London, Sunday May 20, 2012. Chelsea beat Bayern Munich to win the Champions League final in Munich on Saturday night. Chelsea team member Didier Drogba scored the decisive penalty in a shootout following a 1-1 draw. (AP Photo/Tim Hales)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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