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미국)=AP/KNS뉴스통신] 재미교포인 나상욱(케빈 나 29,타이틀리스트)이 제5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지키며 ‘한국(계)선수’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20야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상욱은 보디없이 버디 4개를 연속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나상욱은 15라운드까지 2타차로 앞서던 미국의 매트 쿠차(34)를 ‘2타차’로 앞섰다. 이 두 선수의 선두 경쟁은 3라운드에서 갈렸다. 쿠차가 17번 홀에서 첫 티샷이 웅덩이로 빠져 1타를 잃은 반면 나상욱은 보기없이 16번 홀 버디에 이은 파세이브에 성공한 것.
이로써 나상욱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24,SK텔레콤)가 중간합계 7오버파의 부진으로 컷탈락의 안타까운 상황에서 또 다시 ‘한국(계)’선수의 플레이어스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와 이번 우승을 거머쥘 경우 그는 자신의 2번 째 PGA우승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23)도 최경주와 함께 컷 탈락한 가운데 한국(계)선수들 중 위창수(40, 미국명 찰리 위)가 공동 10위에 랭크,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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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Na hits from a bunker on the 11th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Saturday, May 12, 2012, in Ponte Vedra Beach, Fla. (AP Photo/Chris O'Me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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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Na waves on the 18th green after the third round of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Saturday, May 12, 2012, in Ponte Vedra Beach, Fla. (AP Photo/Chris O'Meara)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