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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나상욱 '뒷심부족' 우승 문턱 좌절, 플레이어스 공동 7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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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나상욱 '뒷심부족' 우승 문턱 좌절, 플레이어스 공동 7위에 머물러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11.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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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실수로 4타 잃으며 171만달러 물거품...우승은 미국의 매트 쿠차에게 돌아가
▲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이 마지막 라운드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AP통신

[플로리다(미국)=AP/KNS뉴스통신]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 29, 타이틀리스트)이 마지막 뒷심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171만 달러의 우승의 영광이 눈앞에서 좌절됐다. 이로써 지난해 최경주(42, SK텔레콤)의 우승에 이은 한국(계)선수의 2년 연속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13일(현지시각)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20야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나상욱은 지난 3라운드 단독 선두에도 불구하고 잦은 실수로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지난 라운드 공동 2위로 올라온 미국의 매트 쿠차(34)가 차지했다. 쿠차는 이날 공동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승리를 거머줬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나상욱은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은 5번 홀을 시작으로 9번 홀까지 연이어 1타씩 타수를 잃으며 흔들리기시작했다. 이후 그는 우승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결국 나상욱은 미국의 보 반 펠트(37)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조나탄 베가스(28)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계)선수 중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던 재미교포인 존허(22,정관장) 가 공동 23위에 머물렀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25위, 강성훈(25)이 공동61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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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Na reacts to a bogey on the six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Sunday, May 13, 2012, in Ponte Vedra Beach, Fla. (AP Photo/David Goldman

▲ 플레이어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미국의 매트 쿠차ⓒ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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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Kuchar hold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at TPC Sawgrass, Sunday, May 13, 2012, in Ponte Vedra Beach, Fla. Kuchar finished two strokes ahead of Ben Curtis, Rickie Fowler, Zach Johnson and Martin Laird. (AP Photo/Chris O'Mear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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