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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제일저축銀 유동성 지원 가능성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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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제일저축銀 유동성 지원 가능성 내비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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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 참석해, 저축은행 불법대출과 부동산PF에 대한 논의 진행

4일 김석동 한국은행 금융위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제일저축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에 대해 “제일저축은행은 문제가 없는 곳”이라며 “필요하다면 유동성 지원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회의 후 만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제일저축은행 사태로 영업을 잘하는 저축은행들에 피해가 가면 안된다며“저축은행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이 적절히 위법사실들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고 금감원에 포괄적 계좌추적 권한 부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김 위원장은 재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제1차 경제정책위원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관해서는 “전 금융권을 통해 피해업체에 대한 분석을 거의 완료했다”며 “자체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에는 적극적으로 만기를 연장하고 자금을 추가 공급할 것이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PF정상화뱅크를 통해서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 대해서는 “이미 마련된 건설사유동성 지원을 위한 프라이머리CBO(저신용보증펀드)방식으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금년말까지 1조 1000억원정도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고 국회에서 조성한 구조조정 기금 4조 5000억원으로 필요하면 PF채권 매입할 것”이라고 일정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회의 안건의 반론들을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한국은행과 금감원이 함께 상의하겠다고 대답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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