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가능" 북한-미국 빅딜 가능성은?
상태바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가능" 북한-미국 빅딜 가능성은?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1.0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는 발언과 함께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과의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방송 내용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3월 12일 방송된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의 코너 '북적북적'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세계의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 정성호는 세종연구소 홍현익 박사, 전 북한국방과학원 출입기자 김길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에게 '빅딜'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의 빅딜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었다.

홍현익 박사는 "북한의 핵 폐기와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겠다는 그랜드 바겐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과 트럼프 모두 예측할 수 없지만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정은 또한 미국에 강력하게 반발하다가 위기 상황을 맞이할 것이고 미국과 대화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입장이 빠진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우리가 원하는 상황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현익 박사의 의견에 김성민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어린 시절부터 '김일성대원수님 혁명력사'를 통해 미제야말로 조선 인민의 철천지원수라고 배운다"며 "원수와 손을 잡고 빅딜을 할 경우 북한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반박했다. 김길선 기자 또한 "북한과 미국 사이에 빅딜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핵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입장이 너무나도 다르다. 

홍현익 박사는 "미국과 북한의 빅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격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없는 상황에서 북미 간 협상이 이뤄질 경우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길선 기자는 "미국이 북한과 빅딜에 응하는 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그동안 북한 주민들에게 엄청난 고난을 안겨주면서 핵을 개발했는데 이제와서 포기한다고 했을 때 북한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성민 대표는 "과거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당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이 중유를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미국이 과거처럼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홍현익 박사는 미국이 북한의 핵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는 조건으로 핵을 묵인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은 대한민국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것.

북한의 핵을 묵인할 수 있다는 홍현익 박사의 의견에 김길선 기자는 "미국이 북한의 핵을 묵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반드시 핵을 포기시켜야 한다.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지 않는다면 주변국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며 "내가 개입되지 않았더라면 남북은 올림픽에 대해 얘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KNS뉴스통신 고유 콘텐츠입니다. 제휴 계약 없이 본지 기사를 상습 도용 중인 일부 언론사의 경우, 재차 도용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사전 고지하는 바입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