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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남북대화, 북핵 해결·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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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남북대화, 북핵 해결·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1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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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시진핑 주석, 11일 30분간 통화…시 주석 “文 입장 적극지지”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요청…시 주석, 확답 안 해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한중 정상은 11일 최근 진행 중인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양자 관계 발전, 남북 고위급 회담, 평창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남북회담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 성과를 환영하며 이를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윤 수석은 “(시 주석이) 폐막식 참석 여부 대한 확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지난달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방중 뒤 양국 정부 노력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 효과를 양국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11일 이후 두 번째며,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합의했던 정상 간 핫라인 구축 합의 이후 처음이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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