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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트레블 문턱에서 좌절한 맨유, 박지성은 평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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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트레블 문턱에서 좌절한 맨유, 박지성은 평점 8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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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에서 만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1 패배하며 FA컵 결승진출 실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트레블(EPL,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꿈의 고지 입성에 실패하며 맨유 선수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 위치한 꿈의 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트레블을 위한 첫 관문인 2010-2011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전에서 같은 연고지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전에서 전·후반 내내 치열한 접전 끝에 맨시티에 1점을 허용하며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악재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25)의 욕설 파문으로 인한 징계로 선발에 나서지 못했고, 맨시티 역시 지난 12일 리버풀FC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26)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을 피할 수 없어 그라운드에서 그들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기존의 4-4-2 포메이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0)를 내세워 그 뒤를 미드필더진인 루이스 나니와 발렌시아 및 박지성이 뒷 받침하는 4-5-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의 투레 아야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판 데르 사르(출처=영국'The Sun'사진 캡쳐)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 역시 최전방 공격진에 마리오 발로텔리(20)를 앞세워 후방을 미드필더진이 보완하는 경기로 맞선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미드필더진에 5명씩 배치해 허리싸움으로 경기가 펼쳐졌고, 맨유는 전반 15분 최전방 공격수인 베르바도프가 연이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팀 내 득점으로의 연결에 실패했다.

맨시티의 공격에도 골문을 열지 않던 판 데르 사르가 후반 8분 맨시티의 투레가 외곽에서 이어진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1점을 허용해 경기의 판세가 맨시티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교체에 나서며 후반 20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발렌시아와 교체해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은 본래 위치인 측면으로 이동하며 팀내 변화를 주기 시작했지만, 28분 스콜스가 파울로 퇴장당하며 숫적 열세에 빠지며 맨시티에 1-0으로 패해 FA컵 우승을 포함, 꿈의 트레블 달성에 실패하며

리그1위에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과 UEFA(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전·후반 내내 중앙 및 측면 미드필더에서 쉼없는 활약을 보이며 영국 언론 평점 8점을 부여했고, 오늘 경기에 승자인 맨시티는 오늘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스토크 시티와 내달 14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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