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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75번째 그린재킷은 찰 슈와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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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75번째 그린재킷은 찰 슈와젤에게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1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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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지막 4R경기에서 14언더파 275타기록, 최경주는 아쉬운 8위에 그쳐

 2011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총상금 750만 달러) 75번째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찰 슈와젤(27)에게 돌아갔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서 찰 슈와젤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호주의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가 기록한 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이로 앞서며 올 시즌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 2011 마스터스 우승자인 찰 슈와젤이 그릿재킷을 입고 있다 (출처= 마스터스 공식 홈페이지)

이날 슈와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전이 펼쳐진 오늘 마스터스 4라운드 경기에서 15번홀(파5)과 16,17홀에 이르는 3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인 18번홀에서 그의 기지를 발휘해 긴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슈와젤은 미 PGA 투어에서의 우승 기록은 전무하나, 그의 주 활동무대인 유러피언투어에서 6승이라는 기록을 올린 선수로 지난 2008년 남아공의 트레버 이멜먼에 이어 자국에 세 번째 마스터스의 우승컵를 안겨주었다.

한편, 최경주(41)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 공동 선수 그룹에 올라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 우승의 영광에 다가갔으나, 전반에 줄여놓은 타수를 후반에서 줄이지 못하고 버디의 기회를 놓치면서 16번홀까지 공동 4위 그룹에 올려놓았던 기록을 17번,16번 연속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8위에 그치는 아쉬운 경기를 보였다.

이날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도 최경주와 함께 중반까지 공동선두 그룹을 지키다 15번홀에서 찾아온 1.5m 이글 퍼트에 실패하며 5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오늘 경기에서 2년 연속 TOP5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8위에 만족해야했고, 양용은(39)은 3라운드부터 경기의 흐름을 타지 못한 채 뒷심을 발휘에 실패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2년 연속 TOP10에는 실패했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인 김경태(25)는 공동 44위(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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