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여의도를 점령하라...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미국 월가(街)에서 촉발된 탐욕스런 금융권을 향한 ‘반 월가(街)점거 시위’가 한국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상륙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앞에서 '여의도를 점령하라,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집회를 개최, 신자본주의에 반대하고 금융자본의 탐욕과 사회양극화를 규탄했다.
이들은 외국투기자본문제와 키코(KIKO) 및 최근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이어지는 금융계 전반에 걸쳐있는 금융자본의 폐해를 비난하며 이를 규제하지 않는 정부를 성토했다.
이날 집회는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금융소비자협회,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및 시민단체 와 현재 월가점거 시위에 앞장선 인터넷 사이트 ‘Occupy Together’를 통해 뜻을 같이한 시민참가자들과 저축은행 피해자 등 시민과 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탐욕스런 금융자본의 폐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5일 열린 반 월가(街)점거 시위는 호주 멜버른,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 등 전 세계 80여 개국 9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Occupy Together’응 통해 이날을 ‘반 월가(街)점거 시위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로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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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otesters stage a rally named "Occupy Seoul" in front of the 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 building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 Oct. 15, 2011. The demonstration was held in support of the Occupy Wall Street protest against corporate power. (AP Photo/Ahn Young-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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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otesters stage a rally named "Occupy Seoul" in front of the 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 building in Seoul, South Korea, Saturday, Oct. 15, 2011. The demonstration was held in support of the Occupy Wall Street protest against corporate power. (AP Photo/Ahn Young-joon)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