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생활용품 기업 피죤이 창업주 이윤재(77) 회장의 청부폭행 지시 혐의로 최대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은욱(55) 전 사장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4일 오후 피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피죤 임원 김모(50)이사가 ‘이윤재 피죤 회장이 3억 원을 건네며 이 전 사장을 폭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함에 따라 이 회장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경찰은 이 회장을 출국금지 시킨데 이어 5일 오후 2시에 소환해 돈의 용도와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해고 되자 피죤을 상대로 지난 7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이 전 사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5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 괴한 3명에게 피습당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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