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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꿈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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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꿈이 현실로!”
  • 정한아 기자
  • 승인 2013.02.2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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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한아 기자] 순창군이 낯선 이국생활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게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3년이상 순창군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 중 2년이상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15세대로, 이들에게는 1가정당 400만원 한도내에서 왕복항공료 실비전액과 현지교통비 및 방문선물구입비가 지원된다.

군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모국방문 대상자 접수를 받아 신청한 총40가정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원회는 결혼기간과 모국방문 경험, 생활정도, 자녀수 등 심사기준에 따라 지난 21일 15가정을 최종 확정했다.

신청자중에는 20년이상 순창군에 거주한 결혼이주여성도 많았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10년 넘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대상자도 다수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결혼이주여성, 한국인배우자, 자녀등과 동반할 때 모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3월초에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방문일정 등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순창군과 유관기관을 통해 17가정이 모국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가족을 만나 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을 방문한 하이디(41, 여)씨는 “모처럼의 가족여행과 자녀들 크는 모습을 친정 부모님, 친척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매우 좋았고, 순창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들에게 활력을 주고, 진정한 군민으로 융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관내 유관기관에서도 모국방문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대상자 선정시 군과의 유기적인 협조로꼭 필요한 대상자가 모국을 다녀올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한아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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