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약사시험 48년만에 과목 개편
상태바
약사시험 48년만에 과목 개편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3.02.27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제 약학대학 커리큘럼 맞춰

▲ 약사 국가시험이 12개 과목에서 4개 과목으로 통폐합된다. 위는 약사 국가시험 과목 개편 전후 비교.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현행 약사 국가시험이 현행 12개 시험과목에서 4개 과목으로 통폐합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약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4월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4년 약사법이 제정되면서 최초 실시된 약사 국가시험은 1965년 약사법 시행령이 제정된 뒤 48년간 12과목의 명칭만 변경했을 뿐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돼 왔다.

약학대학 학제가 2009년 4년제에서 6년제로 개편되면서 임상·실무약학 교육이 강화되었고 약국·병원·제약회사 등에서 현장 실무실습을 거치는 과정이 신규 도입됐다.

현행 시험과목은 변화된 6년제 교육과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단일과목 암기형 문제출제 방식으로 통합적 판단과 실무능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12개 교과목별 시험을 4개 영역별 시험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이다. 교과목간 칸막이를 제거해 통합적 지식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학제개편으로 신설·확대된 임상·실무약학 분야를 추가하고, 다른 영역에 비해 그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편된 내용은 약대 6년제 첫 졸업생이 치르는 2015년도 약사 국가시험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4년제 졸업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까지 5년간 기존 시험제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학형 기자 keith_hh@hot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