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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호출벨-산소호흡기 없는 요양병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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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호출벨-산소호흡기 없는 요양병원 많아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3.02.2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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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원, 건강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공개
전반적 서비스 향상…요양병원간 차이 여전

[KNS뉴스통신=김학형] 전국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은 향상됐지만 요양병원간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요양병원 입원 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 따른 요양병원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2년 1월 이전에 개설해 2012년 3월까지 운영 중인 요양병원 93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설·인력·장비 등 구조(치료환경) 부문과 진료(과정·결과)부문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했다.

결과에 따르면 1등급 기관은 112곳, 2등급은 184곳, 3등급 251곳, 4등급 239곳, 5등급 123곳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28곳은 평가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등급 분류에서 제외됐다.

지역별 종합점수 평균을 보면 부산(75.8점), 전남(73.2점), 광주․전북(71.9점), 경북(71.4) 순으로 우수하고, 제주(63.1점) 등이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다.

평가지표에 따른 서비스 수준은 병원간 큰 차이를 보였다.

응급호출벨을 갖춘 기관이 2010년 53.6%에서 69.7%로 가장 많은 개선을 보였지만, 설치하지 않은 기관도 65곳(6.9%) 있었다.

욕실 등에 바닥의 턱을 모두 제거한 기관이 67.9%, 모든 공간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기관이 49.1%인 반면, 바닥의 턱을 전혀 제거하지 않거나 안전손잡이를 전혀 설치 않은 기관은 각각 36곳(3.8%)이었다.

산소 공급장비와 흡인기도 2010년에 비해 보유수준은 다소 증가했지만, 전혀 보유하지 않은 기관도 각각 4곳(0.4%), 7곳(0.7%)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환자에게 당화혈색소(HbA1c)검사를 실시한 비율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인지기능(MMSE)검사를 실시한 비율은 각각 최대 100%에서 최소 0%로 병원 간 차이가 컸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에서 요양병원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김학형 기자 keith_h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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