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벤 버냉키 美 연방준비이사회(연준) 의장이 26일 의회에 대해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실업률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버넹키 의장은 저금리 정책을 영구히 유지하는데 따르는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현 상태에서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의회에 제출하는 연 2회의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버넹키 의장은 저금리 정책으로 차후 인플레이션이 만연하거나 주식시장의 버블 위험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상원의 우려에 대해 연준은 이런 위협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경제에 해를 끼치기 전에 사전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최근 연준의 몇 이사가 통화팽창의 위험을 막기 위해 채권의 무제한 매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책 회의에서 내놓자 연준이 저금리 정책에서 후퇴한다는 우려로 인해 미 주가가 한 때 출렁거렸다.
이탈리아 선거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을 포함한 유럽 발 경제 위기가 미국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버넹키 의장은 이탈리아 부채에 대한 미국 은행의 대출은 적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재정부채 위기가 갑자기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것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그런 위험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