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사)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한·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2K13 Feel Korea」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월 23~24일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월 24일(일) 에스페리아 공연장에서 열린 본 행사는 K-POP 댄스 메들리로 시작되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따라 부르며 호응하였고, 23일 개최되었던 댄스스쿨에서 선발된 우수 수강생들과 합동 무대로 꾸며진 강남스타일이 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말춤을 추며 열광하였다.
이어서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K-코미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오른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 다양하고 신기한 무대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배치기는 ‘마이동풍’을 시작으로 ‘두 마리’ 그리고 ‘눈물샤워’를 에일리와 함께 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에일리는 환상적인 가창력과 섹시한 댄스가 더해진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보여줄게’, ‘헤븐(Heaven)’등을 열창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류스타 김현중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유 라이크 댓(do you like that)’을 시작으로 ‘럭키 가이(Lucky guy)’, ‘키스키스(Kiss Kiss)’ 등 화려한 댄스와 함께 2K13 FEEL KOREA 본 행사를 마무리 했다.
가수 김현중은 공연을 마치며 “지구 반대편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남미까지 한류를 전파할 수 있다는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공연을 관람한 상파울루의 아만다(18세)는 “공연을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부모님과 함께 줄을 섰다. 브라질의 타지방과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등에서 찾은 팬들이 많으며 이는 한류가 남미 곳곳에 퍼져있음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2월 23일 상파울루시 문화원에서 열린 메이크업 스쿨은 수강신청 2시간 만에 마감이 되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워보는 댄스스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백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구슬땀을 흘리며 춤을 배웠다.
이번 댄스스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수강생들은 24일 본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