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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총리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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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총리 임명장 수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3.02.26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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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의 질이 행복하도록 노력해달라"

[KNS뉴스통신=김정환기자] 박근혜 정부가 25일 본격 가동된 가운데 초대 국무총리인 정홍원 신임 총리의 임명동의안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정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투표수 272표 중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통과시켰다.

정 총리는 임영동의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행복은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의지를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취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 정책과 관련 "나라 경제가 좋아져도 국민들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경제성장의 의미가 없다"며 "성장패러다임이나 정부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창조경제 시대는 창의가 경쟁력이며 일자리도 여기서 나온다"며 "미래창조과학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일자리야말로 최대의 복지라는 점에서 복지체계 전반을 근로 유인 형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일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각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안전한 공동체와 통합의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대응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정 총리는 "경찰인력을 늘려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을 반드시 척결하고 국가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들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며 "사회적 소통을 늘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 국민들이 상호신뢰에 기초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제게 주어진 소명들을 완수하기 위해 부처의 자율은 존중하되 부처이기주의나 칸막이 행정은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융복합시대에는 부처 간 공유와 협력이야말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날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국민을 위한 총리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정 총리에게)국민의 삶의 질이 행복하도록 노력해달라"며 "어제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경제 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총리가 중심을 잡아 각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임명장은 받은 정 총리는 27일 오전 8시30분 현충원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세종청사로 이동해 총이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정 총리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 총리 내외를 비롯해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박흥렬 경호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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