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이탈리아 총선이 끝난 25일 현재(현지시간) 확실한 우위를 차치한 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가 절대 다수당이 없는 정세를 보였다.
국영 방송 RAI의 출구조사에 의하면 민주당이 하원의 36%을 득표해 약 30%를 득표한 자유국민당을 앞지르고 있다. 기성정당을 비판하며 대두한 시민 정당 “오성운동”이 약 20%, 몬티 총리 산하의 중도정당연합은 9%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희극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베패 그릴로의 오성운동이 현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를 공략하여 놀라운 득표를 하면서 이런 혼란스런 총선 결과를 나았다.
투표에서 격전양상을 보이는 이번 총선의 최종 결과는 빨라야 26일 정오(현지시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제 4위의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의 선거결과에 따라 경제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EU에 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개월내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을 바라는 시장에 대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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