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이탈리아 총선 투표일 24일 (현지시간) 미라노시내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상반신을 드러낸' 여성 인권운동가의 습격을 받았다고 해외 미디어가 25일 보도했다.
이들 3인은 “베를루스코니는 진저리가 난다”는 글을 몸에 쓰고 미성년자 매춘과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전 총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행동에 나섰다.
경찰에 연행된 이들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놀란 표정을 짓고 “세상에는 이성을 잃은 사람이 많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그를 둘러싼 기자단에 발언했다.
그는 또 선거 하루 전인 23일 TV인터뷰를 하여 선거법위반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탈리아 선거법은 유권자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선거전 2일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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