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은영 기자] 라울 카스트로 쿠바 평의회의장이 24일 이번 최종 5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의장직에서 퇴임한다고 발표하여 카스트로 시대의 종말을 확정했다.
이날 쿠바 국회는 카스트로 의장의 최고 참모이며 후계 서열 1위인 유력 정치인 미구엘 디아즈 카넬을 평의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평의회 의장을 중임제로 연령을 제한하는 헌법 개정을 위해 국민투표를 제안하여 1959년 혁명 이래 쿠바 정치 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디아즈-카넬 신임 부의장(52)은 쿠바 혁명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정치인으로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유력시 된다.
그는 쿠바 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쿠바 사회주의를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의원들에게 "쿠바는 역사적인 초월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 라몬 마차도 벤투라 부의장과 여러 원로 혁명 동료들이 젊은 지도자들을 위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임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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