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대부분 참가 예정…이희호·권양숙 여사 참석 불투명
[KNS뉴스통신=김정환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하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참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유는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모두 현 정권과 편안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이 여사와 권 여사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각각 전달했지만 이 여사와 권 여사가 취임식에 실제로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이 여사의 경우 고령의 나이에 가능하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취임식 당일에 날씨가 추워진다면 참석을 못 할 가능성이 크다.
1922년생인 이 여사가 아흔을 넘은 고령인데다 아직은 찬 바람이 강한 날씨에 야외인 국회 앞마당에서 행사가 치러진다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구 정권의 골이 깊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권 여사 또한 최근에 감기 몸살을 앓고 있어 참석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태다. 권 여사는 최근 감기몸살을 앓고 있으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휴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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