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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스틴캄프 아버지, “피스토리우스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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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스틴캄프 아버지, “피스토리우스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살아야 한다”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3.02.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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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스틴캄프의 삼촌인 마이크 스틴캄프가 19일 스틴캄프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AP통신)

[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리바 스틴캄프의 아버지가 지난 14일 딸을 살해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리 스틴캄프는 23일 남아공 빌드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아무리 돈이 많고 변호사들이 유능하다고 해도 평생을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살아야 할 것이다”면서 “그가 사건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울 것이다. 그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진실을 털어 놓는다면 언젠가는 그를 용서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을 떠들썩하게 만든 법정 공방에서 23일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보석이 허락되자 스틴캄프의 가족은 슬픔과 좌절감으로 어리둥절해하며 괴로움을 맛보았다.

법학대학 졸업생으로 모델에다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며 전도유망한 딸을 잃은 스팀캄프의 가족에게 있어 피스토리우스의 보석 허가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피스토리우스(26)는 애인의 사망에 대해 원통하다고 진술하고 보석 신청을 심사하는 재판이 진행 동안 며칠 내내 울먹였다.

그러나 이 사건의 담당 검사는 사실은 피스토리우스가 자신이 과시하는 선수생명이 끝나고 살인죄로 처벌받을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그를 비난했다.

스틴캄프는 19일 남아공 남부해안의 포트엘리자베스에 있는 고향에서 거행된 장례식에서 화장되었다.

다음 재판은 6월 4일 재개된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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