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범은 사법권 미치지 않아 체포 못해
[AP/KNS뉴스통신=김은영 기자] 인터폴이 21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사법당국의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에서 관련된 50명을 체포하고, 150명을 조사하고 있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영장이 발부된 슬로베니아인 아드마르 술지크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경찰이 슬로베니아인 술지크가 싱가포르를 출발하여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하자 "그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축구 시합 승부조작에 수백만 달러를 베팅하는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기업가 ‘탄 시트 엥’을 위해 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블 총장은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데 사법당국의 무능을 질책하고 있는 가운데 승부 조작 범인을 체포하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히고 "세계인들이 싱가포르의 탄과 그의 동조자들에 대해 손을 델 수 없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사법권이 싱가포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탄을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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