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은영 기자] 무장 강도범들이 19일 밤 브뤼셀 공황에서 스위스행 항공기의 화물고를 뚫고 들어가 눈 깜짝할 사이에 5000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무장 강도범들은 경찰복으로 위장하고 보안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 11분 만에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났다. 경비가 삼엄한 항공기 대기장에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의 소행으로 보인다.
이번 다이아몬드 탈취 사건은 최근 들어와 은행 강도 사건이 줄어드는 대신 사이버상에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입수하여 돈을 빼가는 수법을 이용한 최근 범행 추세와는 다른 형태로 보인다고 해외 미디어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 범인이 8명으로 훔쳐간 다이아몬드는 원석으로 안트와프에서 취리히로 운송 중이었다고 밝혔다.
LA에서 은행강도 사건을 담당했던 전직 FBI요원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터진 대형 운석 폭발장면을 연상한다고 말하고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터지면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