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30℃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강한 일사와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주요가축의 ‘여름철 폭염대비 가축관리요령’을 시군과 축산농가에 시달하고 여름철 가축관리 강화를 당부하였다.
소의 경우, 기온이 높아지면 사료섭취량이 감소되고 기온이 25℃ 이상시 소화율이 20~30% 저하된다.
특히, 젖소는 산유량이 떨어지며 비타민과 광물질 요구도가 높아지고 번식효율이 낮아지므로 축사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환기 및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고 지붕에 단열재 부착하여야 하며 축사내부에 시원한 물을 살수하고 시원한 물과 조사료를 충분히 먹이고 소금을 함께 급여하여야 한다.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돼지 사육 농가에서는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점검하고 밀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 공급과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닭의 경우, 깃털에 쌓여 있어 체온조절이 어려워 무더위에 약하고 폭염시 산란율과 증체율이 떨어지고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천장에 단열제를 설치하고 자연환기보다는 환풍기 등을 이용한 강제 통풍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고압 분무장치를 설치하여 미세 물방울을 분무토록하고 단위면적당 닭 수용율을 10~20% 정도 줄여 체열 발산을 최대한 증가 시켜주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여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였다.
아울러, 폭염 발생시 관련 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와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하여 비상연락체계 구축과 여름철 가축질병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 하도록 도 가축위생시험소, 시군, 축협, 생산자 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