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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S스마트 그리드 장용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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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S스마트 그리드 장용길 대표이사
  • 최치선 기자
  • 승인 2013.02.1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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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과 디스플레이로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 기여…설치 시 전기사용량 절반이상 감소, 수익 극대화 창출

발광다이오드라고 부르는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시장이 뜨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가 조명의 수요 부진으로 업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계 주요국의 백열등 규제 정책과 LED 조명 기술 개발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LED 조명 사업은 성장국면이 예상된다.

 

▲ 장용길 G&S스마트 그리드 대표이사 <사진촬영=박형진 기자>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주거환경개선 종합 솔루션’입니다. 위코(WECO)라고 부르는 이 사업은 LED조명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목표로 시행하기때문에 획기적인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장용길 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LED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 LED조명 시장규모는 세계시장이 약 41조 국내는 4조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제부터 LED시장이 이렇게 커진 것일까? 최근 서울 도심이 화려해지고 있는 이유도 격조 높은 LED조명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습니다. 많은 네온사인과 광고판 그리고 간판의 조명이 LED로 교체되면서 도심의 색이 좀 더 화려해진 게 사실입니다.”

그 화려함은 기존의 백열등에 의한 현란한 조명이 아니다.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LED의 화려함 때문이다.

장 대표의 말처럼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LED디스플레이가 서울의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이렇게 지하철역 벽면 광고판이나 슬라이딩 도어, 아파트 주차장 벽면, 병원 내부 벽면 등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는 도시의 분위기마저 새롭게 바꿔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만들어 주고 있다.

환경개선, 에너지 절약, 이미지 상승효과 거둬

장 대표에게 G&S의 주사업인 LED조명을 활용한 ‘주거환경개선 종합 솔루션’에 대해 설명을 부탁했다.

“LED조명은 주거뿐만 아니라 병원, 공공건물이나 주차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절감은 물론 환경개선과 이미지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기존 조명과 LED조명의 차이점이 얼마나 되기에 저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장 대표는 사업에 대한 설명에 앞서 LED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형광등과 비교를 해 주었다.

“LED는 소비전력이 18W로 형광램프32W보다 약 44% 적고 수명은 무려 50,000시간으로 4,000시간인 형광등에 비해 10배 이상 깁니다. 또한 자연색에 가깝고 수은이 없기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무해합니다. 점등시간을 비교하면 형광등은 켜지기까지 1~2초가 걸리지만 LED는 순시점등으로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처럼 LED조명의 장점을 활용해 기존 조명을 대체하면 앞서 장 대표가 말한 것처럼 네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첫째, 전기요금절감(기존조명 대비 60~80%)과 낮은 발열로 효율적 냉방을 할 수 있다.
둘째,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최대 5만 시간의 긴 수명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제품 내구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디자인 및 색상표현으로 감성조명을 실현할 수 있다.
넷째, 무연납, 무수은, 무카드뮴의 제품 특성상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 사진제공=G&S스마트 그리드

ESCO방식 단점 극복한 수요자 중심의 임대방식

장 대표는 현재 전국 아파트 주차장(구)에 자체 개발한 LED조명 솔루션을 보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LED의 효율성을 통해 설치만하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광고효과에 수익까지 거두어 1석3조가 아닐 수 없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절약 시설 및 LED조명시설 투자비 전액을 본사가 임대방식으로 먼저 투자하고 에너지 절약시설 및 LED조명 설치 후 얻어진 수익으로(전기요금)LED제품 투자비를 일정기간 분할 상환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ESCO방식과는 달리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한다. 다시 장용길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ESCO방식은 상환기간이 3.5년미만이지만 LED 임대방식은 5년이내입니다. 수요자이익도 ESCO방식은 기존에너지 35%이하를 절감하지만 임대방식은 최대75%까지 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 수요자이익의 발생시점은 ESCO방식이 3.5년 이후 2년 분할인데 비해 LED임대방식은 시스템구축후 익월부터 5년분할로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투자비 채무에 있어서도 공급자 대출, 수요자 보증방식으로 LED업체가 망하면 고스란히 수요자가 책임을 져야했지만 LED임대방식은 완전히 공급자책임입니다. 여기에 소모품을 별도구매가 아닌 공급자 책임 방식(5년)으로 유지보수비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LED로 교체만해도 기존에 들어갔던 유지비와 전기료 등이 삭감되거나 줄어든다는 얘기다.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사업기간이 종료되면 무상양도를 통해 완전히 수요자의 것이 된다는 점이다.

LED조명 가격 30%하락, 공급확대 전망

LED조명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주차장에 설치할 경우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장 대표는 설명에 앞서 몇 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죽전에 있는 퍼스트하임 주차장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 기존 형광등과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었다. 판넬의 모양이나 디자인에 따라서 광고판이나 하늘, 숲, 기하학적 무늬 등으로 변신이 가능했다. 칙칙하고 어두웠던 주차장의 분위기 대신 LED조명이 뿜어내는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럽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주차장에 설치된 LED조명의 효과가 이 정도인데 병원이나 지하철 역 등에 설치된 대형 LED디스플레이의 홍보효과는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성 탓에 최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 정부도 LED 조명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까지 국가 전체의 30%, 공공기관의 60%에 달하는 조명을 LED 전구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모든 공공기관 조명을 LED 조명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제공=G&S스마트 그리드

하지만 기존 조명에 비해 가격이 높은 탓에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LED 조명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형광등과 백열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 조명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각각 3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대표는 “앞으로 해외시장보다 국내에 더 주력하겠다면서 그동안 가격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했다면 이젠 정부의 지원과 LED조명의 가격하락으로 보다 질 좋은 LED조명산업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출처: 월간 「KNS TIMES」]
 

 

최치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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