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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 폭발, 부상자 '1200명'으로 늘어...‘히로사마’ 원자탄 20개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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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 폭발, 부상자 '1200명'으로 늘어...‘히로사마’ 원자탄 20개 위력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3.02.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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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랴빈스크에서 지난 15일에 터진 대형 운석 폭발장면을 차량 블랙박스가 찍은 사진 (AP통신)

[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지난 15일 아침 출근길에 터진 대형 운석 폭발 충격파로 부상당한 사람이 1200명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우랄지방의 첼랴빈스크 상공을 통과하던 운석이 폭발하면서 그 충격파로 깨진 유리창을 갈아 끼우는 작업이 하루만인 16일 개시됐다.

이번 운석 폴발로 인해 러시아에는 16일 빠른 속도로 비행기가 접근하면 “첼랴빈스크가 온다”는 농담이 생겨났다고 알려졌다.

▲ 운석 폭발 충격파로 생긴 파편이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얼음 구덩이 사진 (AP통신)

모스크바에서 1500km 떨어진 우랄산맥 속에 위치한 첼랴빈스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비에트 러시아가 국내의 전차공장을 이전시켜 T34를 필두로 전차를 찍어내던 곳. ‘탱코그라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중공업의 중추도시다.

한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는 첼랴빈스크 인근에 퍼져있는 많은 무기를 제조하는 위험한 시설이 파손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운석 폭발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의 20개의 위력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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