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2월 28일 오후 8시를 기해 퇴위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원칙적으로 종신제인 교황직에서 물러난다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교황이 2005년 취임당시 이미 78세로 거의 300년 기간 동안 가장 고령으로 교황에 취임했다.
85세의 교황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몸동작이 느려져 의료진들로부터 해외 순방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아왔다.
바티칸 당국은 11일 "베네딕트 16세가 어떤 특정 병환으로 600년 만에 처음으로 선종하기 전에 퇴임을 결정한 이유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2005년 84세에 선종하자 그를 이어 교황에 취임한 베네딕트 16세는 재임기간 동안에 129국을 순방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전례가 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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