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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8일 개통···‘新남해안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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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8일 개통···‘新남해안시대’ 열어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3.02.0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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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태영 기자] 광양만권 ‘新남해안시대’ 성장동력인 ‘이순신 대교’가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완전 개통된다.

7일 여수시는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 산업단지와 광양시 금호동 광양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여수 산단 진입로 ‘이순신 대교’의 전 구간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8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 후 5년 3개월 만에 개통되는 ‘이순신 대교’는 총 사업비 1조703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 길이 2,260m로 세계에서 4번째 긴 다리로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교대 간 연결길이는 충무공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를 적용됐으며, 바다 교량 6.22㎞를 포함 총 연장 9.58㎞, 왕복 4차선이다. 특히, 해발 270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양쪽 주탑은 서울 남산(262m)이나 63빌딩(249m)보다 높다.

또, 선박운항 가능 폭도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통항 가능하고 진도 7~8의 강진도 충분히 견뎌내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이순신 대교’ 개통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서 광양국가산업단지까지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단축돼 이동시간이 70분에서 10분으로 절감된다.

이에 한국교통개발연구원은 ‘이순신 대교’ 개통이 연간 6,333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유발 1조8734억 원, 부가가치 3494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선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는 깜짝 임시개통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관람객 유치에 일조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광양만권의 동북아 물류 허브 성장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은 '新남해안 시대'의 성장동력으로서 '이순신 대교'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paku03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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