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고그라드 =AP통신/ KNS뉴스통신] 스탈린그라드는 1961년에 후루시초프 시대에 소비에트 독재자 조제프 스탈린의 개인숭배를 제거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볼고그라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스탈린그라드 이름은 러시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군사적인 성취를 이룬 전투와 관계가 있다. 따라서 스탈린의 유산은 그의 사망 이후 거의 60년간 미묘한 이슈가 되어왔다.
그의 만행과 탄압은 광범위하게 비난을 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엄청난 고난 속에서도 사람들을 이끌어 독일 나치스에 대항하여 승리를 거두게 한 데 대해서는 찬양하고 있다.
이렇게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스탈린의 얼굴 모습이 5대의 버스에 장식되었는데, 이 버스들은 러시아가 5월 9일 빅토리 데이를 지키는 바로 그날까지 볼로그라드에서 달리게 된다.
그러나 생 피터스부르크 시의회에서 자유 야블로코당 당파 지도자인 조지 폴사브챙코는 스탈린 얼굴버스들을 비난했다.
“불가강 전투에서의 승리까지 위대한 구국전선의 승리는 군사천재라고 하는 스탈린에 의하여 성취된 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들의 영웅적인 저항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전하고 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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