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서대문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구 의회와 주민센터, 구청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주민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올해도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마지막 금요일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인왕시장 편의시설 정비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는 등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대문구에는 5개 전통시장(인왕-226, 영천-206, 포방터-80, 백련-26, 모래내-30에 점포수가 약 568개에 이른다.
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은 직원들이 부서별로 지정된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한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산 운동을 펼치며 장보기와 주변식당에서 점심식사하기 등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과 구민 시상금, 포상금 지급 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통ㆍ반장 보상품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관내 대학교, 기업체, 직능단체 등 지역사회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연 4만에서 올해는 연 6만원으로 2만원 인상됐다.
서대문구청장은 “대형마트와 대규모 점포가 증가하고, 소비형태 변화, 소비위축으로 전통시장이 날로 침체 돼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올 한해 전통시장에 발길을 돌리는 주민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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