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계적인 역사 유산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이에 외지인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관광의 주요 명소이다.
대성당의 상징물이라고 하면 성당의 외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종. 이 종들이 낡아 옛날과 같은 종소리를 내지 못하는 까닭에 새로 주조한 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AP통신에 의하면 이번주 9개의 대형 주석 종들이 트럭에 실려 노르만디 주물공장에서 파리 시내의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운반해 왔다. 이로써 중세 건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그에 어울리는 옛날의 종소리로 재현할 수 있게 준비가 된 셈이다.
오는 3월 23일 종려주일과 부활절 기간이 되면 드디어 새 종소리가 울려펴질 것이다.
성당 고위 책임자에 의하면 "이 종 엠마누엘은 17세기부터 매달려져 있었다"면서 "교구 감독은 850주년 축하의 일환으로 새롭게 주조된 종들을 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200만 유로가 소요되었는데, 비용은 모금으로 충당되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