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KNS뉴스통신] 도청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루퍼트 머독 소유의 '선데이 타임스' 편집인이 29일 반유대인 만화를 게재한 데 대해 전적으로 사과했다.
이 만화는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피묻은 흙손으로 시멘트벽을 쌓고 있으며 그 벽의 틈새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끼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유태인 지도자들은 "이 만화가 피로 얼룩진 반유태적 선전을 상기시킨다"고 말하고 특히 이날 홀로코스트 기념일에 만화를 게재한데 대해 격분했다.
마크 이반스 선데이 타임스 에디터는 29일 유대인 사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만화를 게재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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