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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사실상 디폴트" 3단계 강등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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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사실상 디폴트" 3단계 강등 조정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14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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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재정위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각)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조정안을 발표하며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출처=AP통신)

S&P는 하향조정안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유로존 국가들이 부담을 나누자는 정치적 합의를 바탕으로 그리스 국채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거나 채권스왑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며 자사기준 디폴트(채무불이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판단, 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하고 S&P의 발표는 재정위기를 피하기 위한 그리스 정부의 노력과 자국민들의 개선 의지를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리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P의 하향조정안 발표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동반하락하며 미국 중앙은행 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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